원구성 협상…여 "법사위·운영위 1년씩" 야 "검토하겠다"우원식 "주말 협상 마쳐달라"
 우원식(가운데) 국회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22대 국회 원구성 관련 논의를 위해 추경호(왼쪽 두번째) 국민의힘, 박찬대(왼쪽 네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우원식(가운데) 국회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22대 국회 원구성 관련 논의를 위해 추경호(왼쪽 두번째) 국민의힘, 박찬대(왼쪽 네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kbn연합방송=배용완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여야에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매듭지으라고 최종 통지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 22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1년씩 번갈아 맡는 방안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두 상임위 확보 원칙은 변함없다면서도 여당 제안을 검토해 보겠다며 일단 협상의 여지를 뒀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원 구성 협상 관련 민주당에 임기가 2년인 국회 운영위원장과 법사위원장을 1년씩 맞교대하자고 공개 제안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번 제안을 수용한다면 정무위원장 등 국민의힘 몫으로 남겨진 7개 상임위원장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여당의 전격 제안에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긴급 회의를 열고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도 "검토는 해보겠다"며 원론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운영위·법사위를 1년씩 나누자는 건 여당이 다 갖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일단 여야 원내수석부대는 이날 오후 다시 만나 입장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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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완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