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최대 120㎜ 물폭탄

정체전선·저기압 영향…돌풍·천둥·번개도 함께
충청권 최대 120㎜·서울 최대 100㎜ 호우 예상


[kbn연합방송=배용완 기자] 월요일인 8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120㎜ 이상의 장맛비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제주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하늘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북북부, 경북북부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충청권남부와 충남북부 서해안, 경북북부, 일부 전북북부엔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 충북, 경북북부 30~100㎜(많은 곳 120㎜ 이상)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30~80㎜(많은 곳 서울·인천·경기남부 100㎜ 이상) ▲전북북부 20~60㎜ ▲강원동해안, 대구·경북남부 10~60㎜ ▲전북남부 10~40㎜ ▲경남내륙, 울릉도·독도 5~40㎜ ▲서해5도,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5~20㎜▲제주도 5~10㎜다.

이날 아침부터 낮 사이엔 서울·인천·경기남부 등 수도권과 강원중·남부내륙·산지에 시간당 30㎜ 내외의 거센 비가 쏟아지겠다.


충청권과 전라북부, 경북북부엔 이날 낮까지 시간당 30~5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린 곳이 있겠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날 낮 최고기온은 26~31도를 오르내리겠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남부지방과 제주도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온열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7도, 강릉 28도, 청주 28도, 대전 28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대구 31도, 부산 27도, 제주 34도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산지엔 이날 밤까지 바람이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서해안과 전남남해안, 제주도(산지 제외)엔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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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