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갈등의 벽 허물고 화합과 존중의 한마당으로 남길”

- 제105회 전국체전 대장정 마무리, 대한민국 화합의 불꽃, 경남에서 전국으로!
- 17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 개최
- 경상남도 종합성적 2위…7일간의 열전 끝에 성대하게 마무리
- 박완수 도지사, 제106회 전국체전 개최지 부산시로 대회기 전달


[kbn연합방송=김진영 기자] 14년 만에 경상남도에서 개최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일주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경상남도는 17일 오후 5시 30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선수단, 도민 등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식을 개최했다.

폐회식은 ▲ 전국체전 성적발표 및 종합시상,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폐회사 ▲ 대회기 전달, ▲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환송사, ▲홍태용 김해시장의 인사말씀 ▲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의 폐회선언, ▲ 성화 소화, ▲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성화대 공간을 활용한 독특하고 입체적인 무대 구성을 통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전략기지인 경남의 미래를 표현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환송사를 통해 “75개 경기장에서 열린 49개 종목의 모든 경기 한순간 한순간이 선수와 관람객, 경남도민이 함께 울고 웃는 감동의 드라마였다”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우리 모두에게 반목과 갈등, 분열이 만든 단단한 벽을 허무는 화합과 존중의 한마당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국체전은 경남도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전국으로 알린 계기가 되었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는 경남을 방문한 선수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셨으며, 2천여 명의 자원봉사자, 1만여 명의 서포터즈께서는 지친 선수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셨다”고 경남도민과 체전종사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박완수 도지사는 전국체육대회에 무한한 열정을 쏟은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경남에서의 지난 일주일이 후회 없는 승부의 시간이었길 바라며, 경남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과 함께 모두 무사히, 안녕히 돌아가십시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경상남도는 대회 개최지 선수단으로서의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며 종합순위 2위를 기록했다.

역도 박주현 선수(경남체고)는 남자 18세 이하부 인상, 용상, 합계 73kg급에서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유수빈 선수(경남체고)는 여자 18세 이하부 인상 및 합계 49kg급에서 대회신기록을 달성했고, 역도, 볼링, 스쿼시, 에어로빅힙합 종목에서 경남 선수들의 다관왕이 나오기도 했다.

행사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전국체육대회기를 차기 개최지인 부산광역시에 전달했으며,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의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폐회선언에 이어 성화 소화 공연을 진행했다.

성화 소화 공연은 ‘미래를 향한 환희’라는 주제 아래 밴드 곡에 맞춰 등장한 무용수들이 각 종목의 인상 깊은 장면을 몸짓으로 표현하며 7일간의 선수들의 열정을 보여주었다.

소화된 성화의 빛을 무용수들이 모아 차기 개최지인 부산광역시에 전달하는 연출을 통해 전국체육대회는 앞으로도 계속된다는 연결성을 표현하며 올해 제105회 전국체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끝으로, 경남 지역 출신 가수 은가은(경남 김해 출신), 박서진(경남 사천 출신)이 축하공연을 펼치며 폐회식에 참석한 선수단, 관람객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져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면서 폐회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다음 주 이어지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주 개최지인 김해를 중심으로 시군 37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kimjy4385@ikbn.kr

<저작권자 ⓒ KBN연합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