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나와 집을 이해하는 Home AI를 드디어 만났다!”… 삼성 AI 가전이 그리는 ‘보통의 특별한 일상’


[kbn연합방송=김진영 기자] 삼성전자는 CES 2025에서 사용자가 신경 쓰지 않아도 제품이 스스로 알아서 사용자 삶에 맞춰 가는 ‘Home AI’를 통해 한층 진화된 스마트 홈 비전을 공개했다. 글로벌 뉴스룸 에디터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Caesars Palace) 호텔의 가전 전시장을 직접 찾아, 초개인화된 맞춤형 가전을 통해 삼성전자가 그리는 미래 가정의 일상을 생생히 경험해 봤다.

“내 일정 알려줘” 빅스비가 개인 목소리 인식해 안내

에디터가 현장을 찾은 9일(현지시간), 삼성 가전 전시관에서는 때마침 시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에디터가 빅스비에게 “빅스비, 오늘 일정 알려줘”라고 말하자, 패밀리허브 냉장고 화면에는 미리 연결된 계정의 일정이 바로 나타났다. 빅스비는 여러 명의 목소리를 구분해 인식하기 때문에 실제 각 가정에서는 구성원마다 개인별 계정[2]의 맞춤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빅스비는 휴대폰의 설정을 가전제품으로 자동 연동해 주는 ‘접근성 설정 동기화’[3]기능을 목소리로 식별해 제공한다. 평소 시력이 좋지 않아 휴대폰에서 ‘큰 글씨 모드’를 사용한다면, 이 설정이 냉장고로도 연동돼 동일하게 큰 글씨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빅스비는 사진을 불러오거나 스마트폰을 어디에 뒀는지 찾을 때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오늘 뭐 먹을까?” 레시피 추천과 조리 설정까지

이번에는 냉장고 앞에서 “빅스비, 유통기한이 임박한 재료들이 있어?”라고 묻자, 해당 재료들의 리스트가 쭉 나타났다. 이어 해당 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질문하자, 크림치즈와 달걀을 활용한 레시피들을 추천해 줬다. 에디터가 “첫 번째 레시피로 선택해 줘”라고 말한 후 “오븐으로 보내줘”라고 하자 빅스비가 레시피의 첫 단계인 오븐의 예열부터 빠르게 시작했다.

말 한마디에 조리 기기 온도와 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다니! 분주했던 식사 준비 시간이 삼성 AI 가전만 있다면 한층 여유롭고 풍요로워질 듯하다. 특히, 늘 냉장고 앞에서 메뉴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알아서 식재료 목록을 관리해 주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의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와 빅스비가 듬직한 수셰프나 다름없다.

“나 없을 때 부탁해” 스스로 점검·관리 척척

‘Home AI’는 사람이 없는 집 안의 모습도 바꾼다. 모바일 GPS와 가전의 여러 센서를 통해 사용자 외출이 인식되면, 주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가전제품이 스스로 관리를 시작하기 때문이다.[4]

사용자가 스마트싱스에서 예약 설정을 해두면, 각 가전은 사용자의 외출 상태를 감지한 후 청소와 세탁을 시작한다. 로봇청소기는 먼저 먼지통을 비우고 바닥 청소를 하며, 세탁실의 비스포크 AI 콤보는 통세척[5]을 시작한다. 사용자는 집 밖에서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 알림(청소 리포트 알림)을 통해 청소가 완료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평소 귀가 시간을 설정해 두면 그에 맞춰 가전들이 알아서 청소, 세탁을 완료하니, 삼성의 Home AI 가전만 있으면 매일 ‘청소 업체’가 다녀간 것 이상으로 편안함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우리 집을 지켜줘!” 침입자 감지해 모니터링하고 알림

가족이 오래 집을 비우더라도 삼성 AI 가전만 있다면 우리 집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가전이 집 안의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기 때문이다. 시연 현장에서 에디터가 침입자인 양 움직이자, 주변 가전들의 센서가 이를 인지해 에디터가 있는 곳으로 로봇청소기를 이동하게 했다. 로봇청소기는 CCTV처럼 카메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미리 등록된 계정의 사용자에게 알람을 보냈다.

이처럼 사용자가 ‘부재중 침입 감지 모니터링’[6] 기능을 미리 설정만 해두면, 가전들의 센서가 외출 중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해 준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스마트싱스 앱으로 알림을 받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영상을 확인해 곧바로 상황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AI 가전이 침입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사용자와 연계된 보안 업체에 알림까지 보낸다고 하니 정말 든든하게 느껴진다.

강력한 보안으로 안심하고 사용하는 AI 가전

무엇보다 서로 연결된 AI 가전을 보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안심이다. 삼성 스마트 가전[7]은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보안 솔루션 ‘녹스(Knox)’로 보호돼 악성 소프트웨어나 외부 위협으로부터 개인 데이터를 보호, 가정 내 데이터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또한 와이파이 기능이 있는 연결 가전들은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8]를 통해 서로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위협이 감지되면 해당 기기 연결을 끊고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가전업계에서 보기 드문 뛰어난 보안성과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층 향상된 편의성과 다양한 기능을 엿볼 수 있었다. 서로 연결된 AI 가전이 ‘나’와 ‘우리 집’을 가장 잘 이해하고 알아서 돕는, ‘보통의 특별한 일상’이 펼쳐질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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