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가 호텔 뷔페에서 조식을 먹는 모습이다

[kbn연합방송=배용완 기자] 최근 유튜브를 시작한 배우 선우용여(80)가 자신만의 건강하고 기분 좋은 아침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채널에는 '매일 벤츠 몰고 호텔 가서 조식 뷔페 먹는 80세 선우용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선우용여는 아침 6시부터 조식 뷔페에 가기 위해 외출에 나섰다. 그는 집에서 혼자 궁상맞게 밥을 먹는 것보다 밖에서 아침을 먹기 위해 화장을 하고, 옷을 입는 등 준비를 하는 과정들이 더 힐링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뷔페) 가면 사람들이 많이 있지 않냐"며 "사람들이랑 같이 (눈빛)을 공유하며 '안녕하세요. 많이 드세요' 하는 게 너무 즐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호텔 조식을 먹는 것에 대해선 "남편이 돌아가시고 애들은 다 시집 장가가고 그러면 누구를 위해서 살아야 하냐. 나 자신을 위해서 살아야지"라고 답했다. 그는 시장에서 나 혼자 먹자고 여러 가지를 사면 다 버리게 되는데, 뷔페는 그렇지 않아서 좋다고도 덧붙였다.

호텔까지는 자신의 벤츠를 타고 이동했다. 선우용여는 "운전이 제일 좋다. 나한테 제일 친한 친구가 자동차"라며 "내 발이기 때문에 좀 투자했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약 1년 3개월 동안 차로 2만 7000㎞를 주행했다.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 어떨 땐 부산, 목포까지도 갔다. 선우용여는 창 밖을 보며 "이럴때 드라이브 다니면 너무 좋은 게 사방이 꽃이라는 거다. 이렇게 보면서 다니면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조식 뷔페에 도착해서는 건강한 식사를 시작했다. 우선 식이섬유 위주로 다양한 야채와 잡곡을 담았다. 그 다음에는 밥과 반찬, 쌀국수를 먹었다. 그는 "(당이) 많이 먹어도 125, 아침에 일어나면 93이 나온다"라면서 "빵을 끊어버리고 밥을 먹으니까 건강이 더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선우용여는 이렇듯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뷔페가 대중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격이 비싸다는 말에 "내 몸을 위해서 돈을 아끼면 뭐 하냐. 돈뭉치 이고 갈 거냐"며 "입으로 들어가는 건 비싼 거 먹고 (옷은) 깨끗하게만 입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연세 드셔서도 다리가 멀쩡하시면 와서 드시고, 걸어서 오시는 것도 운동, 먹고 가는 것도 운동"이라며 "홀로서기를 하실 줄 알아야 건강하게 오래 산다"고 조언했다.

영상의 댓글로는 "여러분 몸을 위해 먹는 걸 아끼지 마세요. 건강하게 드시고 유쾌하게 사셔야 합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