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필수'로 전환…내달 12일부터 접종 시작
국가예방접종 시행계획 발표…70세 이상·면역저하자부터 순차적으로
[kbn연합방송=김진영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이 필수로 전환돼 다음 달 12일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질병관리청은 17일 그동안 임시예방접종으로 운영하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임시예방접종에서 필수예방접종으로 전환하고 2026-2027절기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전환은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사항, 미국·일본·영국·호주 등 주요 국가의 정책 방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
서울 시내 한 어린이 전문 병원의 모습.
다음 달 12일부터 70세 이상을 시작으로 65세 이상 연령대별 순차적 접종을 시작하며 동일한 일정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받을 수 있다.
또한 12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도 다음 달 12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이번 접종에는 XFG 백신 484만 회분을 활용하며, 이전 절기와 동일하게 1회 접종(면역저하자 2회 접종)으로 완료한다.
다만, 12세 미만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이전 접종력에 따라 1회 또는 2회 기초접종이 필요하므로 의료진과 상담 뒤 접종해야 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에 모두 해당하므로 올겨울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접종 기관 한번 방문으로 동시 접종받을 것을 권고한다.
2026-2027절기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의료기관과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접종 기관 방문 때는 접종 대상자 확인을 위해 신분증 또는 주민등록등본, 국민건강보험증 등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접종 뒤에는 20∼30분 동안 접종한 기관에 머물러 이상 반응을 관찰한 뒤 귀가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코로나19는 해마다 새로운 변이가 발생·유행해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이 있다.
또한 전체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65세 이상 비율이 63%로, 고령층 등의 고위험군에게 여전히 입원과 중증·사망 위험이 높아 인플루엔자와 같이 정기적인 예방접종으로 관리가 필요한 감염병이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고령층과 고위험군의 정기적인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해외 주요국에서도 국가 차원에서 코로나19 접종을 권고·지원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고위험군 보호를 위하여 통상 팬데믹과 같은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시행하는 임시예방접종 방식이 아니라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필수예방접종 방식으로 전환해 관리하기로 했다.
문의: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 예방접종관리과(043-719-8365)
2026-2027절기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은 상대적으로 질병부담이 높은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목적으로 시행한다.
2026-2027절기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은 기존 접종 대상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신규 백신인 XFG 백신을 연 1회(면역저하자는 2회) 접종한다.
특히 조혈모세포 이식환자는 이식 후 기존에 획득했던 면역력이 대부분 소실되기 때문에 백신 재접종이 필요하다.
이식일로부터 3~6개월이 지난 후 최장 3년까지 코로나19 백신 기초접종(1·2차 4~8주, 2·3차 8~12주 간격 3회 접종)과 추가접종(6개월 간격 매년 2회 접종)을 지원한다.
다만, 조혈모세포 이식환자는 면역 회복 속도와 이식 후 경과 기간이 환자마다 다를 수 있어 안전한 접종을 위해 의료진과 상담 뒤 접종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해마다 새로운 변이가 발생·유행해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이 있어 고위험군은 해마다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한 번의 방문으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imjy4385@ikb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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